▲해경, 수중 작업 중 실종된 다이버 긴급 구조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경이 수중 작업을 하다 실종된 다이버를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11일 부안지역 해상에서 수중 작업을 하다 실종된 다이버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9분경 부안군 위도면 소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A호(승선원 6명) 스크류에 감긴 어망 제거 작업 차 입수한 다이버 B씨(남, 52세)가 실종됐다.

B씨가 40분이 지나도록 물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정과 위도‧변산파출소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를 급파, 신고접수 20여분 만에 구조했다.

해경은 특히 표류예측시스템을 가동, 바다 조류 및 해류 방향, 바람 등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 미 출수 B씨가 표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경비정을 집중 투입‧수색해 실종지점 북동방 1.8km 해상에서 구조했다.

당시 해수 온도가 8.4도로 바다에서의 생존 가능 시간이 2시간 미만으로 신속히 구조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해경은 신속히 구조해 B씨는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스킨스쿠버 또는 다이버 관련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전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짝을 이뤄 다이빙을 하고 수중에서 무리한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