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주민센터에서 행패부린 기초생활수급자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주민센터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A씨(52세)를 검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10월23일부터 7일간 5차례에 광주시 서구 한 주민센터에서 ‘쌀을 달라’며 직원 B씨(28세, 여)에게 폭언하고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 조사결과 A씨가 긴급복지구호를 위해 모아둔 쌀을 달라고 하자 B씨가 ‘쌀은 지원 대상 품목이 아니’라고 말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0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수급비를 받기 시작했으며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주민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