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노인들을 속여 돈을 받아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도박기술을 보여주며 노인들을 속여 자신에게 도박자금 명목으로 건넨 돈을 받아 도주한 일당을 검거, B씨(65세)등 2명을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또 1명을 입건했다. 금정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11월19일 오후 1시30분쯤 부산 부곡동 한 보건소 앞 공원에서 피해자 A씨(79세)가 건네준 1500만원을 받아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 2명으로부터 2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금정서 조사 결과 도박장에서 만나 알게 된 피의자들은 노인들에게 도박기술을 보여줬다.

피의자들은 또 '도박자금을 빌려주면 수익금의 반을 주겠다'고 속였다. 금정서는 CCTV 영상과 도주로를 분석해 B씨 등을 차례로 검거했고 피해 금 2800만원 가운데 190만원을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