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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경이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6일 완도군 소안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자정 소안도에 거주하는 임산부 심모씨(34세, 여)가 5분 간격으로 규칙적 진통이 발생했고 새벽 5시10분경부터 2~3분 간격으로 심한 진통이 발생,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환자와 보호자(남편)를 편승시킨 후 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며 새벽 6시34분경 땅끝 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게 응급환자를 인계했다.

해경은 앞서 지난 5일 오후 5시46분경 완도군 소안도에서 심부전증 의심 응급환자 김모씨(53세, 남)를 신속히 이송해 바다가족의 생명을 톡톡히 지켜냈다.

김영암 서장은 “국민이 부르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든든한 해양경찰이 되겠다”며 “바다가족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우리 해양경찰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