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태권도 사범을 해고하고 폭행한 체육관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학부모들과 사적 연락을 주고받는다며 태권도 사범을 해고하고 폭행한 A씨(33세)를 검거, 상해 혐의로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5일 밝혔다.

기장서에 따르면 A씨는 9월29일 부산 기장군 한 길가에서 자신의 태권도 체육관에서 사범으로 일했던 B씨(25세)와 마주치자 체육관으로 데려가 폭행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기장서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사범으로 일할 때 체육관 학생들의 학부모들과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을 알고 B씨에게 지역을 떠나라고 했으나 이날 길에서 마주치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당한 B씨는 피해회복이 되지 않았고 태권도협회 차원에서 징계가 없었다는 이유로 A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서는 수사에 착수, A씨의 이 같은 범행을 밝혀내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