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무허가 의료업소 및 의료기관 2개소가 광주광역시 민생사법경찰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광주시는 불법 의료업소 등에 대한 수사를 벌여 무허가 의료업소와 의료기관 2개소를 적발, 9명을 형사입건해 검찰에 넘겼다고 5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마취제 등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을 이용한 A업소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비전문의가 성형외과 명칭을 표기하고 무자격자를 고용해 의료기관을 운영한 B성형외과다.
실제로 A업소는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문신 염료를 구입해 시술에 사용·판매한 동종 전과 3범으로 죄질이 좋지 않아 업주 2명에게는 구속 의견으로, 나머지 종사자 3명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특히 A업소는 2016년에도 눈썹 문신 등 불법 유사의료행위를 하다 적발돼 형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하다 이번에 또 적발됐고 B성형외과는 무자격자를 고용, 의료기관을 운영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업소는 출처 불명의 의약품 등을 사용하고 단속을 피하고자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SNS로 문신 시술자를 유인하고 종사자들에게는 소사장제도를 도입, 인센티브 등을 주는 수법으로 결속을 다진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A업소는 문신 수강생을 수시로 모집해 교육하고 이들을 고용해 눈썹, 아이라인, 입술 등 문신 시술을 하면서 의료기관 보다 저렴한 시술 비 12만원~18만원을 받아 연간 수억 원의 불법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B성형외과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비전문의임에도 성형외과 명칭을 표기하고 성형외과 시술을 하면서 유사의료업소(A업소)에서 문신 시술 경험이 많은 종사자 3명을 고용해 유사의료행위 등을 하다 의료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