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편의점에서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일산 동부경찰서는 편의점에 위장 취업해 금품을 훔친 A씨(30세)를 검거,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A씨는 11월 19일 0시30분께 전날 저녁부터 첫 근무를 시작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한 편의점에서 현금 70만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티머니 충전 40만원, 문화상품권 10만원 등 12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8월21일부터 같은 수법으로 5회에 걸쳐 편의점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서 조사결과 A씨는 2회에 걸쳐 찜질방 이용객들의 현금 등을 훔치는 등 고양과 파주지역 편의점과 찜질방을 돌며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특히 구직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광고를 보고 편의점 주인에게 접근, 다른 사람 명의의 이력서를 제출, 자신의 신분을 속인 후 취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동부서 관계자는 “A씨는 일정한 주거 없이 차량과 찜질방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범행을 저질렀는가 하면 훔친 돈은 모두 생활비와 유흥비로 모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