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자신에게 좋지 않은 말을 했다는 이유로 모텔에서 여성을 살해, 금품을 훔친 A씨(26세)를 검거,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9시쯤 광주 북구 한 모텔에서 B씨(57세, 여)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북부서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좋지 않은 말을 했다는 이유로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는 살인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A씨는 B씨의 카드를 이용, 담배와 술 등 5만원 상당을 구입했다. 앞서 B씨는 일을 하겠다고 광주를 찾았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  

B씨는 입과 양손이 청테이프로 묶인 채 화장실에 쓰러져 있었고 B씨가 발견된 모텔 화장실 문에는 청테이프가 붙여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와 알던 사이는 아니었으며 SNS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서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