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5일 오전 4시43분경 경북 포항시 한 재활병원에서 화재가 발생,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포항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병원 3층 숙직간호사 박모씨(여, 58세)가 화재 경보 벨소리를 듣고 둘러보던 중 타는 냄새와 함께 복도에 연기가 차는 것을 발견하고 119신고 했다.

박씨는 이후 병원 소방안전관리자 김모씨(남, 44세)와 함께 입원환자들을 깨워 대피하도록 도왔으며 곧이어 도착한 소방출동대에 의해 병원 내 46명의 환자 모두가 대피할 수 있었다.

이날 화재는 3층 복도 끝 모퉁이에 위치한 온풍기실 분전반 단락으로 인해 난 것으로 추정되며 인명피해 없이 소방서추산 1,500천원(부동산 900천원, 동산 600천원)정도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와 관련 소방서 관계자는 “새벽시간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번질 수도 있었지만 화재 경보설비가 작동됐고 병원관계자들의 빠른 119신고와 초동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