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규정보다 촘촘한 그물을 이용, 불법조업을 감행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3일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승선원 15명)와 B호(승선원 16명)를 망목규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허가를 받은 유자망 중국어선은 우리 해역에서 조업을 할 경우 그물코 크기가 50mm보다 작은 어망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중국어선 A호와 B호는 규정보다 촘촘한 43mm, 44mm 그물을 이용해 어획물 840kg과 1800kg을 포획하다 해경에 적발됐다.

해경은 망목 규정을 위반한 중국어선 2척을 목포 전용부두로 압송, 불법조업에 따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어획물과 어망을 압수해 담보 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어민들이 안심하고 조업을 할 수 있게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해 강력한 단속과 엄중한 처벌을 계속해 우리바다 수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