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자신이 일하던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일을 그만두면서 반납하지 않은 매장 출입문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스마트폰 2대를 훔친 A양(16세)을 검거, 침입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남부서에 따르면 A양은 11월28일 오후 1시40분쯤 부산시 용호동 한 휴대폰 매장 문을 열고 침입, 진열대에 있던 최신 스마트폰 2대(시가 214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양은 한 달 동안 휴대폰 매장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다 그만두면서 갖고 나온 출입문 열쇠로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업주는 출장으로 매장 문을 닫은 채 자리를 비웠다. 

남부서는 현장 CCTV 분석과 통신 수사를 통해 부산진구 한 백화점 앞에서 A양을 검거했다. A양은 경찰에서 “집에서 나와 생활하는데 생활비가 모자라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