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경찰서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투자를 미끼로 돈만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가상통화 거래사업에 130만원을 투자하면 10개월 후 200만원의 배당금을 준다고 속여 314억원을 가로챈 일당을 검거, 총책임자 A씨(55세)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또 부산책임자 B씨(49세)와 재무담당 C씨(39세)를 입건했다. 피의자들에게는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사기 혐의가 적용됐다. 연제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3월2일부터 사업설명회를 수차례 열었다.

피의자들은 이 같은 수법을 통해 소액주주를 모집, 1구좌 130만원 투자 시 10개월 후에 최소 200만원 배당금을 보장한다고 피해자 3787명을 유인해 314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연제서 조사결과 A씨 등은 가상통화 거래소를 설립한 능력이 없는데도 부산 동래구와 서울 관악구 등에 유사수신 사무실을 차려놓고 사업설명회를 열어 피해자들의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연제경찰서 관계자는 “원금을 회복하지 못한 투자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즉시 금융거래계좌와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피의자들을 차례로 검거, 구속 및 입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