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네팔인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동료를 다치게 한 A씨(35세)를 검거,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2일 오후 3시50분쯤 제주시 이호동 한 유리공장 숙소에서 동료 이모씨(37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술을 마신 상태에서 난동을 부리다 이를 피해 방으로 들어간 한국인 동료 이씨의 방문을 흉기로 가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문이 부서져 A씨가 휘두른 흉기가 문을 막고 서있던 이씨 입을 찔러 혀와 입술이 찢어지고 치아 2개가 빠지는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와 관련 서부서 관계자는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