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흥수 기자) 유치원과 편의점 등에서 금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유치원이나 PC방 등에 침입, 현금과 지갑을 훔쳐 도주한 A씨(43세)를 검거, 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A씨는 11월16일 오전 10시42분쯤 부산시 북구 한 유치원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사무실 책상 위에 있던 시가 100만원 상당의 해외 명품 가방을 훔쳤다.

이와 함께 A씨는 가방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2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구입해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10월 중순부터 북구 구포동과 사상구 덕포동, 모라동에 있는 편의점, 만화방, PC방 등을 돌아다니면서 6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북부서 관계자는 “A씨가 PC방에서 사용한 종이컵에서 DNA를 채취해 용의자를 특정, 금융거래계좌내역 분석 등을 통해 부산진구에 있는 한 만화방에서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