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화물차를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전북과 충남지역을 돌아다니며 화물차량을 훔친 A씨(46세)를 검거, 절도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익산서에 따르면 A씨는 11월7일 오후 7시43분께 익산시 춘포면 한 주차장에 있던 B씨(48세)의 1톤 화물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익산서는 피해 신고를 받고 인근 CCTV를 분석,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했으나 이미 다른 차량 절도 범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였다.

익산서 조사결과 A씨는 문이 열려 있는 화물차량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던 중 열쇠를 발견하면 훔쳐 타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11월6일부터 서천·부여, 익산·김제·완주 등에서 화물차 5대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어디든 가고 싶은데 이동수단이 없어 차량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익산서 관계자는 “A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량을 훔쳐 운전했다”면서 “훔친 차량은 모두 회수했고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