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무등록 환전소를 운영, 부당이득을 챙긴 조선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은 무등록 환전소를 운영하며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180억대 환치기를 한 혐의로 조선족 A씨(38세)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10월31일부터 무등록 환전소에서 중국 현지 의뢰인들에게 위안화를 받아 총 4050차례에 걸쳐 180억 상당의 원화로 불법 환전해 준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2013년 10월께 경기 오산시에서 무등록 환전소를 차리고 의뢰받은 위안화를 원화로 환전해 의뢰인이 지정한 자에게 지급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무등록 외국환 업무 규모가 상당히 크나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벌금형으로 1차례 처벌받은 것 외에는 달리 처벌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