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법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자신의 딸을 폭행한 아버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강원 춘천지법은 화장실 슬리퍼에 물을 적셨다는 이유로 어린 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42세)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 등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7~8월 집 화장실 슬리퍼에 물을 적셨다는 이유로 손바닥으로 어린 딸의 뺨을 2회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9월 딸이 엄마에게 대들었다는 이유로 낚싯대 받침대로 엉덩이를 4회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부는 "훈육 범위를 벗어난 학대행위와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A씨는 딸뿐 아니라 아내, 가까운 지인에게도 폭력 성향을 보인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