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남편을 폭행, 숨지게 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을 폭행해 숨지게 한 A씨(62세, 여)를 검거,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남원서에 따르면 A씨는 28일 자정께 남원시 한 아파트에서 남편 B씨(63세)를 알루미늄 빗자루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후 B씨를 방치한 A씨는 ‘남편 상태가 이상하다’며 아들에게 전화로 알렸고 아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남원서 조사결과 A씨는 B씨와 다툼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싸운 후 남편이 잠을 자는 줄 알았다. 경황이 없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