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수백만원의 뇌물을 받고 공사 편의를 봐준 공무원과 브로커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경찰청은 구절초테마공원 교량공사 비리에 연루된 정읍시청 공무원 A씨(41세)와 브로커 B씨(51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북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구철초 테마공원 교량공사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백만원의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청은 17일과 19일 B씨 사무실과 정읍시청 도시재생과를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서류 등을 확보, 분석한 결과 피의자들의 비리정황을 밝혀냈다.

피의자들은 경찰조사 과정에서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에게는 뇌물수수와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됐다.

전북청은 교량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해 특정 업체에게 특혜를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정읍시의회 C의원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청 관계자는 “C의원을 재소환 해 조사할 계획”이면서 “타 지자체 공사에도 B씨가 개입한 정황이 있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