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경남 의령군 사우나 감전 사망사건과 관련 업주 및 관리자 들이 불구속입건됐다.

경남경찰청은 10월23일 의령군 한 목욕탕에서 입욕 중 발생한 사망사건과 관련, 관련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청에 따르면 10월23일 오전 5시40분쯤 의령읍 한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던 A씨(73세)와 B씨(68세)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남청 조사결과 사고 당시 이들 사망자들은 각각 온·냉탕에 입욕 중이었으며 다른 손님 10여명은 탕 밖에서 목욕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청은 전날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시설 등에 사용되는 워터펌프를 수리했던 점을 토대로 이들이 전기에 감전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감식 결과 폭포수 모터에 연결된 노후전선 합선으로 인해 감전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남청은 사우나 업주와 관리자, 전기안전관리자 등 4명을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