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법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고수익 이자를 미끼로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은 돈을 빌려주면 돈놀이로 불려 이자와 원금을 갚겠다고 속여 7명으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A씨(47세)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2012년부터 B씨(42세)를 상대로 ‘돈을 빌려주면 다른 상인들에게 돈놀이한 수익으로 이자를 지급하고 원금도 보장하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A씨는 이런 수법으로 31회에 걸쳐 1억5000만원을 가로채는 등 피해자 7명으로부터 98회에 걸쳐 8억원을 받아 챙겨 자신의 채무와 카드 값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피고인이 변제하지 못한 금액이 6억원에 달하고 피해자들도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에게는 사기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