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짝퉁 스마트폰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경찰청은 중국산 휴대폰 부품과 중고 휴대폰 부품을 이용, 만든 스마트폰을 판매한 12명을 검거, A씨(42세)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4년 경기 수원지역에 휴대폰 조립공장을 마련, 가짜 중고 휴대폰을 삼성전자·LG전자 등의 중고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청 조사결과 A씨는 대기업 휴대폰 제조사 수리 업무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직원 출신으로 여기서 습득한 기술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이 조립한 가짜 중고 휴대폰은 겉보기에는 정품과 구별이 어려워 구매자들은 제품 성능이 저조해도 중고 휴대폰이라는 점 때문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피의자들은 운영하는 판매점 및 중고 휴대폰 판매업체 등에 가짜 중고 휴대폰을 유통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청은 피의자들이 10억원대의 이득을 챙겼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