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육묘 장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강화군에 맛있는 고구마 묘를 생산할 육묘 상 만들기가 한창이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금의 고구마는 건강식품으로 사랑받지만 가난했던 시절엔 배고픔을 해결해 주는 주식이었기에 우리에게는 축복의 작물이라 할 수 있다.

강화농특산물 중 으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화속노랑고구마’는 그 특유의 달콤함으로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매년 3월 중하순이 되면 농가는 좋은 고구마 묘를 생산할 육묘 상 만들기에 분주하다.

농민들은 “겨우내 보관하고 있던 씨 고구마를 나르고 하우스에서 씨 고구마 묻는 작업이 여간 힘든 작업이 아니지만 묘 농사가 1년 농사의 반이라는 생각으로 우량 묘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몇 해 전부터 바이러스 무병 묘에서 증식재배한 종순을 삽식해 강화속노랑고구마 품질을 향상하고 있다. 씨 고구마는 약 60일간의 육묘기간을 거쳐 30cm 자랐을 때 순을 잘라 5월 중순에 본밭에 심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구마 묘가 건실하지 못하면 본밭에 심은 후 병에 걸리거나 말라 죽는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며 “우량 묘 생산을 위해 씨 고구마 선택과 소독, 육묘 상 관리 등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