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양식장 작업 중 부상 입은 외국인 환자 이송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경이 크레인 집게에 안면부위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 부상을 입은 20대를 신속히 이송, 인명피해를 막았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11시17분께 신안군 안좌도 거주 B(24세, 남, 인도네시아)씨가 양식장에서 작업 중 크레인 집게에 안면을 부딪혀 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에 따르면 출동했을 당시 외국인 B씨는 크레인 집게에 이마와 코를 부딪쳐 붓고 코피가 나며 두통을 호소해 대형병원의 정밀검사가 필요한 상태였다.

해경은 즉시 P-79정을 급파하고 안좌 읍동 선착장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운 후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이용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이송을 시작했다.

해경은 오후 1시께 목포해경 부두에 도착,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고 B씨는 정밀검사와 응급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315명을 긴급 이송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