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7일 완도군 청산도에서 차량 추락으로 인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경 청산도에 거주하는 김모씨(63세, 남)가 본인 차량을 이용, 자택으로 이동 중 커브를 돌다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고 밭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김씨는 목을 다쳐 청산 보건지소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후 대형병원의 진료가 필요해 밤 10시42분경 완도해경 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 급파, 환자 및 보호자를 편승시킨 후 원격의료시스템 이용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며 완도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게 전하게 인계했다.

해경은 또 같은 날 오후 9시경 완도군 덕우도에서 구토 및 저혈압 증세를 보인 김모군(3세, 남)을 신속히 이송해 바다가족의 생명을 톡톡히 지켜내기도 했다.

김영암 서장은 “바다가족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해양경찰을 찾아 달라”며 “지자체 등의 유관가관과 구축된 긴급구조 협력체계를 강화해 바다가족의 생명을 지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