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전국바다수영대회 개최와 관련한 보조금을 편취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강원 동해해양경찰청은 ‘제1회 동해 장거리바다수영대회’와 ‘삼척이사부장군배 수영대회’를 개최, 보조금과 참가비를 불법 유용한 혐의로 대회 관계자 8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J씨는 보조금 8천만원(도비 5천만원, 시비 3천만원)과 선수 2,300명에게 받은 참가비 7,300만원 등 1억5천300여만원을 들여 제1회 전국장거리바다수영대회(2017년 7월21일~23일)를 개최했다.
해경은 이 과정에서 단가를 부풀려 허위 견적서를 작성해 집행한 후 그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 등으로 보조금 15,86만5,000원을 편취한 혐의로 동해시 사단법인 A수영연합회 J씨(70세) 등 4명을 검거, 입거했다.
또 매년 1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삼척이사부장군배 전국바다수영대회를 개최, 교부받은 보조금 7,500만원을 집행하며 허위 견적서를 작성, 단가를 부풀려 차액을 돌려받은 삼척시 B수영연맹 C씨(53세) 등 4명을 검거했다.
해경 조사결과 C씨는 이 과정에서 보조금 24,740,000원과 참가비 31,970,000원 등 56,710,000원을 연맹 임원들 회식비를 비롯해 임원수영장비용 지원, 야유회, 송년회 등의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청은 관할 지자체에 범행에 사용된 보조금을 환수 조치토록 통보하는 한편 수사과정에서 다른 지역에서 개최한 수영대회에서도 대회관계자가 업체로부터 금원을 돌려받은 것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