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지적장애 1급 여성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남경찰청은 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57세)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7일 밝혔다.

경남청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경남지역 시골마을에서 이웃에 사는 50대 지적장애 1급 여성의 집에서 이 여성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청 조사결과 A씨는 마을주민 등에게 범행이 들통나자 같은 해 12월쯤 피해 여성 측과 합의서를 작성하고 1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 가족 중 한 명이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해 수사에 들어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