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음란물을 웹하드에 올려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경찰청은 전문 업로드 조직을 고용, 음란물을 웹하드에 대량으로 올려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을 검거, 웹하드 운영업체 대표 A씨(39세)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웹하드 서버 유지보수업체 대표 B씨(39세) 등 10명을 입건했다. B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외국으로 달아나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둔 상태다.

경남청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2월쯤 웹하드를 운영하는 A씨를 바지사장으로 근무시키며 유지보수업체 경영이사 C씨(46세)와 공모해 음란물을 유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청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웹하드에 장기간 접속하지 않아 휴면계정인 회원들의 아이디 953개를 음란물 판매용으로 사용하고자 회원정보를 무단 변경해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월 100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D씨 등 3명을 영입해 업로드 전담팀을 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D씨 등이 게시해 유포한 음란물만 4만6000여건에 달했다.

한편 경남청은 피의자들에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