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소안도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손가락에 부상을 입은 60대 남성을 신속히 이송,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6일 완도군 소안도에서 손가락 열상으로 인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경 소안도에 거주하는 A씨(69세, 남)가 집에서 부주의로 왼손 엄지와 검지사이에 열상을 입었다.

A씨는 소안보건지소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봉합수술을 할 수가 없어 대형병원의 진료가 필요해 오후 8시6분경 해경 상황실로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환자를 편승시킨 후 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상태를 확인하며 9시25분경 땅끝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게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국민이 부르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든든한 해양경찰이 되겠다”며 “교통이 불편한 도서지역과 해상에서의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