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풍력발전사업자의 개발이익 일부를 기부금으로 받아 조성된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을 통한 사업이 14억9400만원을 투입, 추진된다. 

이 사업을 통해 제주도는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 복지 활성화에 확산에 나선다. 이에 도는 주택 에너지자립을 위한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비를 최대 50%, 미니태양광은 최대 70%, 전기 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주택 태양광은 전액 지원한다.

도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도내 가정의 전기료 절감을 위해 '가가호호'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밝히고 지난 24일부터 도민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한다.

에너지소비 패턴과 주거형태에 따라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 지원 사업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지원 사업 ▲공동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각각 5억4천만 원, 5억7천6백만 원, 3억7천8백만 원, 총 14억9400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 지원 사업은 3㎾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유한 단독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3㎾ 전기 차 충전시설까지 보유한 경우 최대 6㎾ 범위 내에 용량별 설치비를 기준단가의 50%를 지원한다.

지붕 설치 형 기준단가 225만 원/㎾ 대비 112만5천원/㎾ 지원, 주차장 설치 형 기준단가 292만원/㎾ 대비 146만원/㎾이 지원된다. 또 미니태양광 지원 사업은 발코니(베란다) 난간이 있는 공동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설치비 기준단가의 70%를 지원한다.
 
공동주택 태양광 지원 사업은 전기 차 충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인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세대원수에 따라 최대 60㎾ 범위 내에서 완속 충전기 1대당 2㎾, 급속충전기 1대당 10㎾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비 전액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 지원 사업은 가정에서 소비하는 모든 생활에너지를 태양광발전을 통한 생산 전기로 대체하는 청정 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면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