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불륜을 빌미로 내연녀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은 남편에게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며 내연녀를 위협한 혐의로 기소된 A씨(66세)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에게는 협박 혐의가 적용됐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5일 인천 계양구 한 복지센터에서 내연녀 B씨(49세, 여)가 근무하는 사무실 바닥에 '자신과의 불륜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는 쪽지를 남겼다.

조사결과 A씨는 당시 '당신이 보내준 사진이 모두 복원돼 남편에게 전송할께요'라는 내용의 쪽지를 써서 남겨 8월7일 출근하는 B씨가 보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자신이 유린한 상대방의 치부를 악용하는 수법, 이 사건 파장으로 피해자가 겪은 파탄과 후유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