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아내의 고향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외도를 의심해 아내의 고향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48세)를 검거,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성북서에 따르면 A씨는 3일 오후 4시쯤 성북구 정릉동 자신의 집 앞에서 B씨(48세)에게 흉기와 둔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성북서 조사 결과 A씨는 아내와 B씨가 연락을 주고받은 것을 수상하게 여긴 후 둘의 관계를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에게 전화해 외도 여부를 추궁했고 B씨가 해명하겠다며 집 앞으로 오자 범행을 저지질렀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다.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