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주택에 침입, 금품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은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A씨(31세)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5월23일 제주 한 주택에서 현금 6400만원(원화 4900만원, 일본 통화 100만엔, 중국 통화 3만 위안)과 반지 등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게다가 피고인들은 같은 날 제주시 내 한 길가에서 문이 잠겨지지 않은 채 주차돼 있는 자동차에서 시가 8만원 상당의 서류 가방을 훔쳐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무사증 제도를 악용해 단기간에 제주도에 머무르면서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