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법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홧김에 함께 살던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은 ‘집에서 나가라’는 말에 격분해 함께 살던 지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씨(46세)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B씨 집에서 함께 거주하던 중 B씨가 술을 먹고 들어와 ‘보따리 싸서 나가라’고 말하자 격분해 B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살해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면서 미안함이나 동정심이 결여된 태도를 보인 점, 피해자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재판부는 ”이 같은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 대한 중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에게는 살인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