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빈집에 침입, 금품을 훔쳐 도주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대낮에 빈집만 골라 침입해 금품을 훔친 A씨(30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밀양서에 따르면 A씨는 10월15일부터 밀양·경산·상주 등의 빈집 6곳에서 현금 220만원과 귀금속 등 930만원 등 11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밀양서 조사 결과 A씨는 각 집에 초인종을 눌러보고 빈집인지 확인한 후 빈집이면 화장실 창문을 뜯어내고 침입, 금품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밀양서는 현장 CCTV 분석과 탐문수사 등을 통해 창원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절도죄로 수감됐다가 8월 출소해 누범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집에서 나와 지내다보니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서는 A씨를 살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