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훔친 주민등록증을 이용, 휴대폰을 개통해 매매 업자에게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PC방에서 훔친 주민등록증으로 휴대폰을 개통한 후 중고 휴대폰 매매 업자에게 내다판 일당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동래서는 이중 A군(19세)등 10대 5명을 특수절도와 사기 혐의로, 휴대폰 대리점 업주 B씨(38세)등 3명을 업무상 과실 장물알선 및 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동래서에 따르면 A군 등은 5월17일 오전 10시 부산 동래구 한 PC방에서 주민등록증을 2차례에 걸쳐 훔친 후 휴대폰 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개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 등은 이 같이 개통한 휴대폰을 중고 휴대폰 매매 업자에게 판매해 426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동래서는 휴대폰 대리점 업주 B씨가 훔친 주민등록증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영업이익과 실적을 만들고자 스마트폰을 개통해 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동래서 조사결과 휴대폰 대리점 업주가 정군 등이 개통한 스마트폰을 중고 휴대폰 매매 업자에게 넘겨주며 장물까지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래서는 피해신고 즉시 피의자들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