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불법 조업 중국어선 나포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우리 해역에서 규격보다 촘촘한 그물을 사용,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이 해경에 나포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일 오전 9시40분께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 58.3km 해상에서 중국 유망 어선 A호(승선원 17명)를 망목규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대한민국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허가를 받은 유망 중국어선은 우리 해역에서 조업할 경우 그물코 크기가 50mm 보다 작은 어망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나포된 중국어선 A호는 규정보다 작은 41mm 그물을 사용해 어획물 2,730kg을 포획했다. 해경은 A호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어획물과 어망을 압수, 담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정식 목포해경서장은 “불법 조업할 경우 반드시 한국 해양경찰에 단속이 된다는 사실이 깊게 인식될 수 있도록 강력한 단속과 엄중한 처벌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