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에 나포된 불법 조업 중국어선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규정보다 작은 그물코 어망을 이용, 불법조업을 감행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일 오전 9시5분께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 73.1km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승선원 11명)와 중국어선 B호(승선원 13명)를 망목규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허가받은 중국어선이 우리 해역에서 조업할 경우 그물코 크기가 50mm보다 작은 어망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A호와 B호는 규정보다 작은 42mm, 41mm 그물을 이용, 어획물 665kg, 848kg를 포획했다.

해경은 망목 규정을 위반한 중국어선 2척을 목포 전용부두로 압송,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어획물과 어망을 압수해 담보 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목포해경은 현재까지 34척을 적발, 담보 금 15억9천만 원을 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