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법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면허취소 수치의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내 보행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은 음주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A씨(28세)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5월22일 혈중알코올농도 0.104%(면허취소) 상태로 남구 한 도로 교차로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49세)를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음주운전 중 신호위반 과실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충격해 사망에 이르고 하고 도주한 것으로 사안과 결과가 모두 중대하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