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울산시 북구가 상반기 특별교부금과 특별교부세 51억원을 확보, 각종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구에 따르면 울산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으로 모두 47억원을 확보했다. 우선 지난 9일 열린 특별조정교부금 심사에서 강동 오토캠핑장 조성 사업이 최우수로 선정,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당사동 일원에 오토캠핑장과 캐라반 캠핑장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강동 지역을 사계절 체류 형 휴양문화 거점으로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착공,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이 사업에는 총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강동문화센터 건립에도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 강동산하구획정리지구 내 들어서는 강동문화센터는 모두 47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1200㎡ 규모로 건립된다. 강동문화센터는 오는 5월 착공해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정자항 진입도로 개설에도 8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 강동파출소 앞 삼거리부터 정자항까지 길이 138m, 너비 12m의 소방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8억원이다. 공사기간은 내년까지다.

북구노인복지관 염포양정 분관 설치에도 4억원을 확보했다. 북구노인복지관은 현재 농소1동에 위치해 염포양정 지역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는 거리상 불편이 뒤따랐다. 복지관 분관 건립에는 총 12억 정도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는 매곡천 인도교 설치사업으로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교부세 4억원도 확보했다. 인도교가 조성되면 오는 9월 개관하는 매곡도서관 이용객들의 도서관 이용도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매곡천 인도교 설치에는 총 1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이와 관련 박천동 구청장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여러 사업에 예산을 대거 확보해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주민 생활을 더욱 편하고 윤택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로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