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함께 있던 여성을 폭행해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중랑경찰서 소속 경장 A씨(27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혜화서에 따르면 A경장은 26일 청계천 관수교 부근에서 동호회를 통해 알게 된 여성 B씨(27세)의 얼굴을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혜화서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이날 두 번째 만난 사이로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만취한 상태로 청계천변에 있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경장을 현행범으로 체포, 조사 중이다. A경장과 B씨는 당시 상황을 명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맞았다고 주장하는 한편 A경장은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혜화서는 주변 CCTV 영상을 확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음주상태에서에 폭행은 경찰관 의무위반에 해당해 소속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