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광명경찰서는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A씨(64세)를 검거,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광명서에 따르면 A씨는 29일 오후 2시20분께 경기 광명시 하안동 자신의 아파트 주변에서 B씨(68세, 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길을 가던 시민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다. 잘못됐다는 환청이 들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달 초 경찰에 ‘A씨가 쫓아온다’고 신고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A씨는 당시 출동한 경찰에게 ‘동네에서 가던 길을 간 것뿐’이라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혐의점 등이 없어 단순 경고 조치로 사건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서는 "A씨가 2016년 조현병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