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교차로에서 마주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후 도주한 20대 BMW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진경찰서는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 유턴하다 맞은 편에서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후속 조치 없이 도주한 A씨(21세)를 검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진서 등에 따르면 A씨는 5월27일 오후 7시 53분쯤 부산시 남구 황령터널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한 채 유턴을 하다 맞은편에서 주행하던 그랜저 승용차와 부딪힌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진서 조사결과 A씨는 시속 60km 속도로 그랜저를 들이받았고 피해 운전자와 동승자 는 전치 2주 부상과 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는 도주치상 혐의가 적용됐다.

게다가 A씨는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휴대전화 번호까지 바꾼 후 서울과 전라남도 등지로 도망 다녔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진서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