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대마를 밀반입한 여성이 검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지검은 항공기 기탁화물로 18kg에 달하는 대마를 밀반입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A씨(57세, 여)를 검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스 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한 항공기 기탁화물로 부친 여행용 가방 안에 대마 18.28kg을 숨겨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해공항세관은 지난 12일 오후 6시30분 쯤 김해공항세관에서 엑스레이(X-Ray) 검사를 통해 여행용 가방에 숨겨진 대마를 발견하고 검찰에 공조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여행용 가방에 숨긴 대마를 모두 압수했다. 대마는 15개의 압축비닐에 나눠 담겨있었고 겉면에 테이프를 붙이고 옷으로 감싸 여행용 가방에 숨겼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대마 18.28kg은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반입된 1회 대마 압수량 가운데 최대 규모로 지난 한 해 동안 검찰이 압수한 대마 전체 물량의 45%에 해당하는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