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남성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A씨(65세)를 검거, 살인미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30일 밝혔다.

남동서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전 7시20분 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아파트에서 남동경찰서 구월지구대 소속 B경장(30세)의 허리를 흉기로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남동서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술에 취한 아버지에게 맞고 있다'는 A씨 딸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B경장에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경장이 현장에 도착해 경위 파악에 나서자 갑자기 부엌으로 들어가 흉기를 들고 자신의 딸을 찌르려 했고 B경장은 이를 막아서다 휘두른 흉기에 허리를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B경장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A시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