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불법으로 자동차를 정비해 부당이득을 챙긴 정비업체 업주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관할 지자체에 등록하지 않고 불법으로 승용차 도장작업을 하거나 화물차 적재함을 용접한 정비업자 A씨(40세)와 B씨(63세)를 검거,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정서에 따르면 A씨는 8월20일 부산 송정동에서 무등록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며 에어분사기, 페인트 건조기, 이동식 집진기 등을 마련, 승용차 도장작업이나 화물차 적재함을 용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B씨는 지난 10일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에서 무등록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면서 같은 방법으로 자동차 정비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정서는 부산시자동차정비조합과 부산지역 합동점검을 실시해 불법정비업체 2곳을 적발, 정확한 조사를 벌여 A씨와 B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조사결과 무등록 업체는 주로 관할 지자체에 등록할 필요 없는 자동차 외장관리 업으로 위장해 영업을 하거나 상호가 없는 작업장에서 출입문을 잠근 채 일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