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이 올해 10회를 맞아 11월 1일과 2일 이틀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다.
아시아경제포럼(Asia Economic Community Forum, AECF)은 2009년 인천을 아시아의 중심도시 및 ‘아시아의 브뤼셀 만들자’는 비전을 가지고 출범했다.
인천송도지역이 경제자유구역에 지정되고 국제도시로 본격 개발되는 것을 계기로, 2008년 설립된 외교부산하 비영리법인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이사장 인천대 박제훈 교수)이 그동안 포럼을 개최해 왔다.
올해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북한 비핵화와 아시아공동체: 통일, 통합, 융합’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2일간 총 20개의 세션에 6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올해 들어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의 개최로 한반도와 동북아에서의 새로운 질서의 구축 가능성이 이야기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포럼이 추구해온 아시아공동체구축 및 아시아지역통합에 어떠한 함의를 가지는가를 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개회식에는 초대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김학수 전 UN ESCAP 사무총장이 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 환영사를 한다.
또,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인천대 조동성 총장 축사에 이어, 노무현정권에서 외교부장관을 역임한 윤영관 서울대명예교수가 ‘비핵화 외교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 한다.
전 유엔사무차장을 역임한 김원수 대사가 ‘기로에 선 동북아: 도전, 기회 및 향후 진로’ 라는 주제로 두 번째 기조연설을 한다.
‘북한 비핵화와 신동북아질서’라는 주제하에 열리는 총회 1에서는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John Park 소장이 ‘동북아 신경제질서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시드니 대학의 Justin Hastings 교수는 ‘제재하의 북한 무역네트워크와 비핵화에의 함의’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 세션에는 신각수 전 주 일본대사, Bruce Klingner 해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등 북핵 관련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토론을 맡는다.
‘통합, 이행 및 융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총회 2에서는 혁신학의 대가인 Luc Soete전 마스트리히트 대학총장이면서 UNU-MERIT교수가 ‘유엔의 지속가능목표하의 글로벌 미션지향적인 연구와 혁신 접근’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북한 경제전문가인 김병연 서울대 교수가 ‘시장활동과 탈북인의 신뢰’라는 제목의 두 번째 발표를 한다.
미국비교경제학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을 비롯한 18개 국내외 기관과 학회 등이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외교부, 통일부, 인천시 및 한중일 협력사무국 등 6개의 국제기구와 외국기관이 후원을 한다.
올해 포럼은 인천대가 공동주관기관으로 통일통합연구원, 동북아발전연구원, 중국연구소, 일본문화연구소, 에너지환경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 창립 기념 및 인천대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출범 기념 국제학술회의도 겸하게 된다.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산하의 청년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학생모의아시아연합총회(MAU; Model Asian Union)도 마련된다.
총회는 대상으로 통일부 장관상이 주어지는 통일비전 공모전을 겸하며 아시아 지역통합을 향한 통일비전에 대한 청년들의 역할에 대해 토론한다.
또, 통일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경합하는 통일비즈니스 해커톤이 국내최대 청년창업네트워크인 프리즘과 인천대창업지원단 주관으로 개최되며 아시아청년창업네트워크발대식도 열린다.
한편, 올해도 논의의 결과를 정리해 2018 인천선언(Incheon Declaration 2017)이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