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은 지난달 ‘을왕산 개발 사업제안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스지산업개발(주)과 22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을왕산 개발 사업은 2차례 공모가 무산돼 올해 2월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으나,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재공모를 실시했다.
인천경제청과 에스지산업개발(주)는 상호 협력해 내년 6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을왕산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을왕산 IFUS HILL 개발사업’은 을왕산 일대 80만7733㎡에 2024년까지 총사업비 2300억원을 투자해 대한민국의 영화․문화․컨텐츠 제작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제자유구역지정 개발계획 수립 협의과정에서 사업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사업을 통해 훼손된 을왕산 복구와 1000만명의 인천공항환승객을 유인할 수 있는 드라마․영화․K-POP 등 다양한 테마가 어우러진 문화관광단지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집객,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인천의 브랜드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협약 체결로 을왕산 일대 개발이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추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개발계획 수립 및 지구지정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 2020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IFUS는 Incheon Film United Studio, HILL은 Hallyu Imagine Leisure Landmark의 머리글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