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시는 14일 공감회의실에서 박준하 행정부시장 주재로 2018년 일자리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시민이 행복한 일자리 부자 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5대 전략 14개 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자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실․국장으로 구성된 일자리 추진단을 운영해 일자리대책의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일자리사업 전반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인천 일자리대책 추진현황을 공유해 민선7기 공약과 정부의 일자리사업을 연계한 신규 일자리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외부전문가도 참여해 신규 발굴 일자리 대책 및 인천의 일자리 정책 방향에 대해 자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천시의 지난달까지의 일자리창출 및 지원실적은 8만2631명으로, 목표달성률은 77.4%(올해목표 10만6800명)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며,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정부의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과 지난달 30일 대통령주재의 일자리 방향에 대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표된 타 시·도 사례 및 대한민국 일자리선언 등을 관련부서에서 검토해 민선7기 일자리대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신규사업으로 청년창업일자리 특례보증, 골목상권 일자리 특례보증, 인천형 마을기업 고도화사업, 사회적기업 서포터즈·매니저양성 청년인턴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어린이집 방문 간호사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발굴됐다.
특히,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사)함께하는 인천사람들 김하운 대표는 “인천인구의 특성에 맞는 연령별 일자리대책과 경제자유구역과 원도심 등 지역별여건에 맞는 일자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기업의 노동생산성 향상을 통해 노동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천연구원 최태림 박사는 “민간 기업을 유치하는 산업정책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구인구직정보가 없어서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수준요구가 높아져 복잡하고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취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코치를 해줄 수 있는 중간조직이 많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시간에는 정부재원을 투입하는 단기일자리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일자리정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또, 기업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기업의 의견 수렴과 함께 R&D 투자 및 펀드조성 확대 등의 다양한 지원정책이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인천시는 이번회의에서 발표된 계획과 논의된 사항들을 포함해 민선7기 일자리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 11월까지 전문가 자문회의 및 관계기관 의견수렴 등 심도 있는 논의 후 인천 일자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일자리위원회는 관련조례가 공포되는 10월 이후 인천 일자리위원회를 구성, 일자리정책의 추진방향 및 전략을 시민들과 논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경제를 살려보자는 절박함을 가지고 한 발이라도 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인천지역 일자리여건을 정확하게 분석해 인천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