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중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정상건립을 위한 절차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인천시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정상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개발 및 실시계획변경을 완료하고, 3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은 송도센트럴파크 공원부지 1만9635㎡를 박물관부지 1만9418㎡, 진입도로 217㎡로 변경해 박물관건축허가를 위한 사전절차다.
이에 따라 건축허가가 완료되면 현재 토지소유자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박물관부지를 문체부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한편, 2015년 문체부가 추진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부지 공모에서 인천송도가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작이 선정돼 11월 실시설계를 착수해 현재 82%의 공정율로 정상추진중이며, 올해 건축허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2년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1년 상반기 준공하고, 전시구성 등을 완료해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건립공사비, 유물구입비 등 총사업비가 908억원 규모이며, 전액 국비사업으로, 유지와 관리도 국가에서 직접운영하게 된다.
주요시설은 연면적 1만5650㎡(지하1층, 지상2층)에 전시시설, 교육 및 연구시설, 체험시설, 수장고등을 갖추게 된다.
시관계자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전 세계의 문자를 전시·연구하고 교육하며, 체험하는 문화 인프라로 인천시에 건립되는 지역의 첫 국립문화시설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학술교류 등 박물관이 인천과 세계를 문화로 잇는 소통의 전초기지로서 300만 인천시민의 위상을 한껏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